2018. 7. 29(Sun) PM 02:00-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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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봉틀 사용법을 배우기 위해 착한바느질이라는 마을 동아리 분께 연락드렸는데, 흔쾌히 가르쳐주겠다고 하셨다. 하지만 세 명밖에 시간이 나지 않아서 우리가 먼저 배우고 다음 모임때 사용법을 알려주기로 했다.
2층에 있던 재봉틀을 가지고 올라와서 3층에서 작업했다. 배우기 전에 앞서, 선생님께서 만드셨던 작품들을 보여주셨다. 앞치마, 가방, 심지어는 가지고 계신 파우치와 필통까지도 직접 만든거라고 하셨다. 리폼의 매력은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내가 만들고 싶은 것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라고 하셨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재봉틀을 배우기 시작했다. 먼저 재봉틀의 기능과 조작법을 알려주셨고, 각자 사용해보았다. 다들 처음이거나 익숙치 않은 것이라 신기해했다. 나중에는 재미있다면서 계속 하곤 했다. 연습이 끝나고 이제 무언가를 만들어보기로 했다. 쌤이 우리를 위해 스트립파우치와 컵받침 만드는 재료를 준비해오셨다. 번갈아가면서 다 만들고, 각자 만족하면서 가져갔다.
다들 초등학교 중학교때 학교에서 손바느질은 해봤지만, 재봉틀은 생소했다. 직접 바느질을 하는 것보다 재봉틀을 사용하는게 더 정확하고 빠르고 재미있었다. 이제 배운 것을 응용해 모인 옷으로 좋은 물건을 만들 것이다.